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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벤투호, 10월15일 평양서 북한과 격돌한다

등록 2019-08-02 19:47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북한과 3차전 원정경기 일정 확정
“북한축구협회, AFC에 평양 개최 통보”
남자축구대표팀 29년 만의 평양 원정
남북한 축구대표팀이 지난 2017년 12월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격돌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남북한 축구대표팀이 지난 2017년 12월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격돌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월15일(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벌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북한축구협회가 벤투호와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 홈경기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하겠다는 공문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지난 1990년 10월11일 평양 능라도 5·1일 경기장에서 북한과 남북 통일축구를 치른 이후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서게 됐다. 당시 경기는 친선경기였고,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이 평양 원정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대표팀과는 달리 윤덕여 감독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 2017년 4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을 치른 바 있다.

한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2008년 3월 아시아 3차 예선과 그해 9월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북한과 만났다. 하지만 북한이 홈경기 개최를 포기하고 제3국에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요구해 2경기 모두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한국은 지난달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추첨 결과 북한,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이 평양에서 홈경기를 열겠다고 결정한 만큼, 통일부와 대표팀의 북한 방문을 놓고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투호는 평양 원정에 앞서 9월10일(밤 11시) 투르크메니스탄과 아시아 2차 예선 첫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장소는 아슈가바트의 코페트다크 스타디움이다. 이어 10월10일 안방인 수도권(장소 미정)에서 스리랑카와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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