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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제철 이소담, 미국 여자축구 스카이블루FC 이적

등록 2021-01-06 14:10수정 2021-01-06 14:19

인천 현대제철의 이소담. 대한축구협회 제공
인천 현대제철의 이소담.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소담(27·인천 현대제철)이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스카이블루FC로 이적한다.

스카이블루FC는 5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소담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국내 선수가 미국 무대를 밟는 건 2016년 웨스턴 뉴욕 플래시에 입단했던 전가을에 이어 두번째다.

이소담은 구단을 통해 “스카이블루FC의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NWSL 경력을 시작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의 우승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 조만간 새로운 동료들과 훈련하고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소담은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살 이하(U-17) 여자월드컵 한국 우승의 주역으로, 성인 대표팀에서도 A매치 58경기 6골을 기록했다. 2015년 스포츠토토에서 WK리그에 데뷔했고, 2017년부터 현대제철에서 뛰며 팀의 통합 8연패에 힘을 보탰다.

프레야 쿰브 스카이블루FC 감독은 “이소담을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그는 놀라운 기술과 뛰어난 전술적 이해도를 자랑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NWSL은 4월 컵대회를 치르며 정규리그는 5월 중순에 개막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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