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토트넘)이 구단이 뽑는 ‘이달의 골’ 주인공으로 4개월 연속 선정됐다.
토트넘은 지난달 7일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손흥민이 터뜨린 감아차기 선제골이 홈페이지 팬 투표에서 ‘12월의 골’로 뽑혔다고 12일(한국시각)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정 이달의 골을 4개월째 독식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사우샘프턴전 선제골, 10월 번리전 헤딩 결승 골, 11월 맨체스터 시티전 선제골로 이 상을 받았다. 이번에는 지난달 아스널과의 리그 11라운드 전반 13분 아크 왼쪽에서 만든 정교한 오른발 감아차기 선제골로 다시 수상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골은 북런던 더비 역사상 가장 대단한 골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14일 예정됐던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의 경기는 애스턴 빌라에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연기됐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날 애스턴 빌라 대신 토트넘과 풀럼의 경기를 대체 편성했다.
토트넘과 풀럼은 애초 지난해 12월 31일 경기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풀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취소됐다. 토트넘-풀럼전이 성사되면서 16일에 예정됐던 첼시-풀럼전은 하루 늦춰진 17일에 열린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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