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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재계약 질문에 “현재에 집중”

등록 2021-02-18 13:38수정 2021-02-19 02:38

토트넘 유로파 32강전 기자회견
“피곤하지만 경기장에서 행복해”
손흥민. AP 연합뉴스
손흥민. AP 연합뉴스

손흥민(29·토트넘)이 재계약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각) 예정된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의 2020~2021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계약 관련한 질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토트넘의 대표로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지금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경기와 팀에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17골 13도움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감각을 뽐내고 있다. 2022년까지 계약된 그의 맹활약에 토트넘은 재계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행복하고, 선수와 팀원으로서 열심히 할 뿐”이라며 세부적으로 얘기하기를 꺼렸다. 대신 팀 동료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탕기 은돔벨레가 내려갈 때 내게 더 많은 공간이 나오면서 지난 시즌보다 많은 기회가 오는 것 같다. 내가 공간 침투를 좋아하는 건 모두가 아실 테고, 패스가 잘 온다”고 설명했다. 특히 케인에 대해, “6년간 함께 하니 서로 잘 안다. 아주 특별한 관계이고, 이번 시즌에는 더 그렇다”고 말했다.

최근 팀이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의 부진 속에 9위까지 밀린 안타까움도 전했다. 그는 “리그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축구협회컵에서 탈락한 건 슬픈 일이다. 하지만 유로파리그를 치르고 있다. 카라바오컵 결승에 오른 것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4월26일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우승을 다툰다.

손흥민은 “리그에서의 부진은 실수 때문이었다. 상황은 계속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우리는 끝까지 집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지 언론에서 토트넘 선수들이 조제 모리뉴 감독에게 불만을 품고 있다는 설에 대해서는 “루머는 루머일 뿐이다”라며 일축했다.

손흥민은 이번 볼프스베르거와의 경기 뒤 21일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피곤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항상 행복하다. 피곤함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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