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돌아온 해설위원’ 강상구, 마르티네스 꺾고 이변 연출

등록 2022-12-30 17:26수정 2022-12-30 18:28

30일 PBA 128강전서 우승후보 제압 기염
김영수 총재 “전용구장 확보” 신년사
강상구. PBA 제공
강상구. PBA 제공

돌아온 해설위원 강상구가 마르티네스를 꺾는 돌풍을 일으켰다.

강상구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2022~2023 개인투어 6차전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 1회전에서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세트 스코어 2-2(15:3 15:7 6:15 11:15) 뒤 승부치기에서 1:0으로 제압하고 64강에 진출했다.

강상구는 이날 1~2세트에서 각각 하이런 6점, 9점을 터트리며 마르티네스의 추격권을 벗어나며 기선을 제압했고, 3~4세트에 살아난 마르티네스에 두 세트를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마지막 승부치기에서 공격권을 양보한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1점을 올렸고, 마르티네스는 자기 차례 때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강상구는 현재 2부 리그 소속이며, 이번 대회엔 2부리그 우승 등의 경력에 따라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했다.

하지만 프로당구 출범 원년 때 1부 리그에 뛰었던 만큼 실력은 검증돼 있고, 2부리그에서 활약하는 등 실전 감각을 꾸준히 유지해 오면서 첫 판에서 대어를 낚었다. 강상구 해설위원은 승부치기 승으로 경기가 끝나자 애써 들뜬 표정을 감췄다.

김현석 해설위원은 “3~4세트를 내주면서 오히려 위기가 몰렸지만, 승부치기 초구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마르티네스의 부담감을 키웠다. 피비에이 톱 선수인 마르티네스를 꺾은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영수 피비에이 총재(왼쪽부터)와 윤상운 NH농협카드사장, 장상진 피비에이 부총재가 30일 개막식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PBA 제공
김영수 피비에이 총재(왼쪽부터)와 윤상운 NH농협카드사장, 장상진 피비에이 부총재가 30일 개막식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PBA 제공

한편 이날 열린 6차 투어 개막식에서 김영수 총재는 내년을 임시 전용구장 확보와 해외투어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 총재는 “피비에이 무대가 세계 3쿠션의 중심으로 많은 당구 선수들이 선망하는 무대로 거듭나면서 ‘당구 한류’의 목표를 많이 현실화했다. 내년에는 프로당구의 숙원사업인 전용구장 건립과 해외투어의 시작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