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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아시아선수권 6연패…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

등록 2023-11-09 18:42수정 2023-11-09 18:52

리커브 여자 대표팀 안산(가운데). 대한양궁협회 제공.
리커브 여자 대표팀 안산(가운데). 대한양궁협회 제공.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내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모두 따냈다.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으로 꾸려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9일 타이 방콕에서 열린 2023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에 6-2(56:53/60:55/53:55/57:5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여자 단체전에서 6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중요한 대회였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8월 열린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하면서 출전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출전권 1장을 따냈고, 이날 정상에 서면서 출전권 2장을 추가로 확보해 3장을 모두 따냈다. 남자 대표팀은 베를린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으로 3장의 티켓을 다 챙겨 둔 상태였다.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최용희, 김종호(이상 현대제철), 양재원(상무)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234-232로 꺾고 정상에 섰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종호가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안드레이 추춘에게 144-146으로 아쉽게 졌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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