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석 대한카누연맹 사무처장이 차기 아시아카누연맹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대한카누연맹은 29일 “28∼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카누연맹 정기총회에서 김 사무처장이 인도의 프라샨트 싱 라구아반시 후보를 꺾고 차기 사무총장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아시아카누연맹 사무총장 자리에 오른 건 김 사무처장이 처음이다. 김 사무처장의 당선으로 인해 아시아카누연맹 본부가 한국으로 옮겨진다.
김은석 사무처장은 “2015년 출마 때 3표 차로 낙선했지만, 당시 대의원들과 맺은 인연이 ‘준비된 사무총장’이라는 이미지에 도움을 준 것 같다. 사무처 본부가 한국에 오면서 고용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현식 대한카누연맹 회장은 “카누 종목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 알리고, 우리나라 카누가 더 발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83년 출범한 아시아카누연맹은 현재 38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