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벽(한국시각) 제15회 도하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 식전행사. 카타르의 한 소년이 자라 청년이 된 다음, 카타르의 전통범선을 타고 고대 아라비아에서 천문관측에 쓰였던 ‘아스트롤라베’를 찾아 떠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이번엔 얼마나 큰 한국발 ‘여풍’(女風)이 도하에 몰아칠까. 2일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길 주인공은 사격 여자트랩 단체전에 출전하는 여성사수 3인방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탁구는 이날 세계적 수비전형 김경아와 홍콩 출신 곽방방을 앞세워 여자단체전 4강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도전장을 던진다.
여자축구에서는 15살 여고생 지소연이 2골을 몰아치며 한국팀에 귀중한 첫승을 안겼다. 여자배구에서는 한유미-송이 자매가 대만전 짜릿한 역전승의 밑돌이 됐다.
선수단장(정현숙)과 총감독(이에리사)이 모두 여성인 한국선수단. 645명의 선수 중 여성이 258명이지만, 이번 대회 한국의 종합 2위 수성에 큰 버팀목이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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