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각) 도하 승마클럽에서 열린 2006 아시아경기대회 마장마술 개인전. 전날 한 팀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일궜던 서정균(44·갤러리아승마단)과 최준상(28·삼성전자승마단)이 경쟁자로 나섰다. 선후배이자 한때 사제간이었던 각별한 사이다. 그러나 제자인 최준상이 이날 금메달을 챙겨, 서정균의 아시아경기대회 통산 7개 금메달 새기록 도전을 좌절시켰다.
결선에 오른 12명 중 최준상은 71.550%의 환상적 연기로 1, 2차전 및 결선 합계 68.602%로 1위를 차지했고,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반면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서정균은 65.550%(4위)에 머물러 통산 7개 금메달의 꿈을 접었다.
2002 부산대회에서도 둘은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지만, 개인전에서는 최준상이 1위, 서정균이 2위를 차지했다. 서정균은 제자인 최준상의 2회 연속 2관왕 등극을 축하해 주었다.
정구 김지은, 선수단 첫 2관왕 한국 정구의 간판 김지은(24·농협중앙회)이 5일(한국시각) 선배 위휴환(35·부산시체육회)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 결승에서 한국 최고 선수인 유영동(32·서울시연맹)-김경련(20·안성시청) 짝을 5-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여자단체전 우승자 김지은은 한국선수단 첫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최혜라 여자접영 한국신기록 은메달 최혜라(15·방산중3)는 여자접영 200m 결선에서 2분09초64로 자신이 올해 8월 범태평양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2분10초32)을 0.68초 단축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1위는 일본의 아노 유리(2분09초08). 박태환(17·경기고2)은 임남균(인하대) 한규철(전남수영연맹) 강용환(강원도청)과 함께 남자 800m 계영에 출전해 7분23초61(종전기록 2초 단축한 한국신기록)로 일본(7분14초86) 중국(7분15초13)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농구도 대반에 패배 유수종 감독의 한국여자농구팀이 카타르 도하의 바스켓볼 인도어홀에서 열린 여자농구 조별리그 Y조 첫 경기에서 대만에 73-80으로 패했다. 대만, 타이와 같은 조에 편성된 한국은 조 1위를 해야만 4강에서 중국을 피할 수 있지만 이날 패배로 험난한 길을 예고했다. 유수종 감독은 “첫 경기라서 우리 선수들이 긴장했다”고 설명했다.
여자하키, 홍콩에 15-0 승 한진수 감독의 한국 여자하키대표팀이 알 라얀 하키필드에서 열린 여자하키 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홍콩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15-0으로 크게 이겼다. 2승1무. 한국은 박미현(20·인제대)과 박영순(21·목포시청)이 각각 4골씩 터뜨렸고 박정숙(25·목포시청)이 2골을 보탰다. 또 김성은(30), 오고운(26), 김미선(23·이상 KT)과 김진경(25) 강나영(24·이상 아산시청)도 한 골씩을 넣어 15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일본이 대만을 역시 12-0으로 크게 꺾고 한국과 함께 2승1무가 됐다. 한국은 6일 저녁 8시 중국과 예선 4차전을 치른다.권오상 기자 kos@hani.co.kr
정구 김지은, 선수단 첫 2관왕 한국 정구의 간판 김지은(24·농협중앙회)이 5일(한국시각) 선배 위휴환(35·부산시체육회)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 결승에서 한국 최고 선수인 유영동(32·서울시연맹)-김경련(20·안성시청) 짝을 5-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여자단체전 우승자 김지은은 한국선수단 첫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최혜라 여자접영 한국신기록 은메달 최혜라(15·방산중3)는 여자접영 200m 결선에서 2분09초64로 자신이 올해 8월 범태평양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2분10초32)을 0.68초 단축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1위는 일본의 아노 유리(2분09초08). 박태환(17·경기고2)은 임남균(인하대) 한규철(전남수영연맹) 강용환(강원도청)과 함께 남자 800m 계영에 출전해 7분23초61(종전기록 2초 단축한 한국신기록)로 일본(7분14초86) 중국(7분15초13)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농구도 대반에 패배 유수종 감독의 한국여자농구팀이 카타르 도하의 바스켓볼 인도어홀에서 열린 여자농구 조별리그 Y조 첫 경기에서 대만에 73-80으로 패했다. 대만, 타이와 같은 조에 편성된 한국은 조 1위를 해야만 4강에서 중국을 피할 수 있지만 이날 패배로 험난한 길을 예고했다. 유수종 감독은 “첫 경기라서 우리 선수들이 긴장했다”고 설명했다.
여자하키, 홍콩에 15-0 승 한진수 감독의 한국 여자하키대표팀이 알 라얀 하키필드에서 열린 여자하키 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홍콩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15-0으로 크게 이겼다. 2승1무. 한국은 박미현(20·인제대)과 박영순(21·목포시청)이 각각 4골씩 터뜨렸고 박정숙(25·목포시청)이 2골을 보탰다. 또 김성은(30), 오고운(26), 김미선(23·이상 KT)과 김진경(25) 강나영(24·이상 아산시청)도 한 골씩을 넣어 15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일본이 대만을 역시 12-0으로 크게 꺾고 한국과 함께 2승1무가 됐다. 한국은 6일 저녁 8시 중국과 예선 4차전을 치른다.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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