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사격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박병택(KT), 황윤삼(노원구청), 장대규(상무)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25m 스탠다드 권총 단체전에서 1천696점을 쏴 인도(1천690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박병택은 개인전에서도 571점을 기록해 인도의 라나 자스팔(574점)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박병택을 비롯해 황윤삼(564점)과 장대규(561점)이 평소 국내대회 기록보다 약간 낮았지만 세 명이 고른 점수를 뽑아 여유있게 1위에 올랐다. 1990년 베이징대회부터 5회 연속 출전하는 박병택은 아시안게임에서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년 말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황윤삼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입상하는 영광을 안았고 육군 중사 장대규도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도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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