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23.성신양회)이 한국레슬링에 두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민철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홀에서 열린 2006 도하아시안게임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에서 로샨 루지쿨로브(우즈베키스탄)를 2-1로 제압했다.
한국레슬링은 전날 96㎏급 한태영(27.주택공사)에 이어 다시 금메달을 따내며 순조로운 메달레이스를 펼쳤다.
1라운드에서 동전던지기로 먼저 공격권을 내준 김민철은 매트에 바짝 업드려 방어 점수를 따낸 뒤 이어진 공격에서 가로들기로 1점을 따내 2-0으로 이겼다.
2라운드에서도 먼저 수비에 들어간 김민철은 옆굴리기를 허용해 1점을 내줬고 공수 교대 뒤 가로들기를 하다 오히려 역습을 당해 2점을 더 내주며 0-3으로 졌다.
최종라운드에서는 먼저 공격권을 잡은 김민철은 앞으로 빠져 나기는 루지쿨로브로부터 점수를 따내지 못해 1점을 잃었지만 수비자세에서 상대의 끈질긴 공격을 잘 빠져나와 후취점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도하=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