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왕멍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올림픽 2연패를 이룩했다.
왕멍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세움에서 벌어진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뒤 2위 주자와 7∼8m의 차이를 보이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왕멍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 이어 500m에서 2회 연속 우승하며 단거리에서 최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캐나다의 마리안 셍젤라는 은메달을 차지했고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는 3위에 올랐다.
B파이널로 밀렸던 이은별(연수여고)은 최종 8위가 됐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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