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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국가대표’ 새역사 썼다

등록 2014-01-10 21:05수정 2014-01-20 15:42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의 전정린(왼쪽부터), 김동현, 원윤종, 서영우가 10일(한국시각) 아메리카컵 종합 우승·준우승 상패를 들어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의 전정린(왼쪽부터), 김동현, 원윤종, 서영우가 10일(한국시각) 아메리카컵 종합 우승·준우승 상패를 들어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원윤종·서영우 아메리카컵 첫 우승
김동현·전정린도 종합 2위 ‘기염’
여자부 김선옥·신미화도 동메달
한국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팀이 처음으로 아메리카컵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앞에서 방향을 잡는 파일럿 원윤종(29)과 뒤에서 제동을 하는 브레이크맨 서영우(23)가 해냈다. 둘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1455m 코스의 1·2차 합계 1분51초71. 아메리카컵 포인트 734점을 확보해 종합우승도 차지했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 대표팀이 종합우승을 하기는 처음이다. 아메리카컵은 올림픽이나 세계대회보다 낮은 수준의 대회이지만, 소치올림픽을 앞둔 대표선수들은 자신감을 갖게 됐다.

대회에 참가한 김동현과 전정린 팀도 이날 1·2차 레이스 합계 1분52초53으로 3위에 올랐다. 전날 7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둘의 합계 점수도 716점이 돼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소치올림픽 출전권 2장을 사실상 확보하며 남자 2인승에서 두 개의 팀이 나가게 됐다.

한국은 과거 아메리카컵 은메달(2012)이 국제무대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원윤종이 아메리카컵에서 첫 정상에 올랐고, 이날까지 6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4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체육교사를 꿈꾸던 평범한 대학생 원윤종은 세계가 주목하는 2인승 봅슬레이의 다크호스로 성장했다. 매일 15공기씩 밥을 먹으며 체중을 84㎏에서 100㎏ 이상으로 늘렸고,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이룬 성과다.

파일럿 김선옥과 브레이크맨 신미화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같은 날 열린 여자 봅슬레이 2인승 대회에서 1·2차 합계 1분58초6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어 여자 봅슬레이 사상 첫 국제대회 메달을 땄다. 둘의 소치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높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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