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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로고, 예술적 디자인 배제한 최초 로고

등록 2014-02-05 14:39수정 2014-02-05 14:57

AP / 연합뉴스
AP / 연합뉴스



소치 겨울올림픽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로고는 그림 등 모든 예술적 디자인을 배제한 최초의 올림픽 로고다. 미국 주간지 더 뉴요커는 인터넷판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로고인 '댄싱 베이징'을 디자인한 궈춘닝이 1896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역대 올림픽 로고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더 뉴요커는 역대 모든 올림픽 로고에 그림이 들어가 있으며, 명확한 그림이 없는 1968년 멕시코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의 로고에도 글자 혹은 숫자가 그림 형태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소치 올림픽 로고는 웹사이트 주소이자 올림픽이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다는 것을 나타내는 'sochi.ru'와 올해 연도인 '2014', 올림픽 오륜마크로 구성돼 있다.

한눈에 읽기 쉽게 단순한 글자체로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책 디자이너인 존 라인하트에 따르면 이 글자체는 포스터와 광고 등에 주로 쓰이는 레뷰(Revue)체와 비슷하다.

로고를 디자인한 스위스 디자인팀의 크리스토프 마티는 글자 안에 다양한 그림이 들어간 초안을 계속해서 변형한 끝에 "미래 지향적"인 느낌의 현재 로고를 완성했다.

소치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로고를 공개할 당시 이것이 "올림픽 역사상 첫 디지털 브랜드"라며 "가장 혁신적인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조직위의 목적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로고를 설명하는 보도자료에는 로고가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혁신을 연결해준다"면서 "러시아의 다양한 이미지를 드러내면서 총체적인 모습을 띠며, 러시아가 친절함과 진실을 존중하는 멋진 나라라는 것을 상징한다"고 설명돼 있다.

지나치게 단순하다는 비판도 일부 있지만, 로고에 대한 여론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후보작 중 하나로, 한때 소치 올림픽 공식 로고인 것처럼 인터넷에 떠돌았던 오륜마크 다섯 가지 색의 불꽃 모양 깃털로 구성된 원이 들어간 로고가 전통적인 올림픽 로고에 더 들어맞았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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