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 금메달’
2014 소치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해 2월15일(한국시각)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에 떨어진 운석 조각을 넣은 금메달을 15일 우승자들에게 수여한다. 운석이 과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희귀광물이라 7개만 특별 제작했다. 이날은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등이 열린다.
소치 올림픽 금메달은 크고 비싼 메달로도 관심을 끈다. <포브스>가 밝힌 금메달 가격은 공임비를 제외하고 개당 566달러(약 60만원). 역대 겨울올림픽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진 2010년 밴쿠버 금메달(500달러)을 앞선다. 지름 10㎝, 두께 1㎝, 무게 531g으로 2006 토리노올림픽(지름 10.7㎝)과 밴쿠버올림픽(576g)의 메달과 비슷하다. 1912년 스톡홀름 여름올림픽 전까지는 순금 메달을 수여했다는데, 금값이 상승해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은에 금 6g 이상을 도금하도록 했다. 지름은 6㎝, 두께는 최소 3㎜ 이상이 돼야 한다. 휴양지인 소치의 자연환경 등을 형상화한 소치 메달은 러시아 장인들이 개당 18시간 동안 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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