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19일 누리집 메인 화면. IOC 누리집 갈무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일 누리집 첫 화면을 김연아의 사진으로 장식하며 “이제 연아의 시간!”(It’s Yuna time!)이라고 알렸다. 여왕의 마지막 대관식을 예고한 것이다.
국제올림픽위는 “전세계의 피겨스케이팅 팬들은 올림픽 챔피언이자 유스올림픽 대사인 김연아가 빙판 위에 오를 때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주, 무대 뒤 연아의 훈련 모습을 단독으로 제공한다”며 동영상도 첨부했다.
6분33초 동영상은 김연아의 인터뷰와 2010 밴쿠버 올림픽 때 연기 등을 담았다. 김연아는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목표는 이미 이뤘기 때문에 우승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마지막 대회가 이번 소치 올림픽이어서 후회하지 않고 저 자신이 만족하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부담 덜고 마음 비우고 편안하게 마지막 경기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저도 인간이니까 경기날 되면 긴장 많이 할 거 같은데 어느 때보다 마음 편하게 비우고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 IOC 홈페이지 바로가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