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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연아 키즈…이제 시작이야

등록 2014-02-21 20:10수정 2014-02-24 13:51

김해진이 20일(현지시각) 2014 소치 겨울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해진이 20일(현지시각) 2014 소치 겨울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해진·박소연, 실수하며 16·21위
“올림픽무대 기뻤지만 갈 길 멀어”
박소연이 20일(현지시각) 2014 소치 겨울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박소연이 20일(현지시각) 2014 소치 겨울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너무 당황했어요. 끝나고 나니 속상함이 밀려와요.”(김해진)

“올림픽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기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아요.”(박소연)

2013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피겨 여왕’ 김연아 덕분에 2014 소치 겨울올림픽 무대에선 한국 피겨스케이팅 유망주들은 경기 뒤 아쉬움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아직 여고생인 그들에게 올림픽은 너무 부담스러운 무대였다. 그들은 4년 뒤 열리는 평창 겨울올림픽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뼈저리게 느꼈다.

김해진(17·과천고)은 20일(현지시각) 아이스베르크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5.11점을 받으며 쇼트프로그램(54.37점)과 합산해 149.48점으로 24명 중 16위에 올랐다. 첫 점프에서 착지 불안을 보이고, 펜스 벽에 부닥쳐 넘어지는 등 불안한 연기를 보여줬지만 어린 나이답지 않게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해진은 “오늘 좀 어이없는 실수도 있고 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시니어에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이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것 발판 삼아서 더 보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선수들과 같이 시합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였다. 스케이팅 스킬이나 점프의 깔끔함, 이런 것도 한국 가서 많이 보완해야 될 것 같다. 다음 시즌에는 더 나아진 모습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맨 먼저 나와 첫 점프 때부터 엉덩방아를 찧으며 93.83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49.14점)과 합쳐 142.97점으로 21위를 기록한 박소연(17·신목고). 그는 “다른 선수들은 실수를 해도 실수한 것 같지 않게 다음 점프를 연결해 가는데, 그 점을 많이 배웠다”고 했다. 그는 “올림픽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다르다. 깨끗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이 처음 목표했던 것인데 긴장한 나머지 잘 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김해진과 박소연은 앞으로 넘어서야 할 강적들이 너무 많다. 이번에 금메달을 딴 러시아의 ‘신성’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와 6위에 오른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 4위를 차지한 미국의 그레이시 골드(19) 등으로 이들은 평창에서도 메달을 다툴 유력한 후보들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소치/허승 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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