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승훈·김철민·주형준이 21일 저녁(현지시각) 열린 캐나다와의 2014 소치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4강전에서 역주하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이승훈·주형준·김철민 캐나다 눌러
오늘밤 네덜란드와 금메달 다퉈
오늘밤 네덜란드와 금메달 다퉈
한국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21일 저녁(현지시각)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4강전에서 이승훈(26·대한항공)-주형준(23·한국체대)-김철민(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캐나다를 눌렀다.
400m 트랙 8바퀴를 돌며 상대를 뒤쫓는 경기에서 한국은 3분42초32 만에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해 캐나다(3분45초28)를 따돌리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의 이 종목 메달은 사상 처음이다.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 때 출전했지만 8강전에서 노르웨이한테 져 5위에 그친 바 있다. 이후 장거리 간판 스타 이승훈을 중심으로 팀을 육성한 결과 2013~14 시즌 월드컵 랭킹 2위를 달리는 등 강팀으로 발돋움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 남자 5000m 2연패의 주인공 스벤 크라머르 등이 포진한 네덜란드와 22일 밤 10시51분(한국시각)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네덜란드는 이날 4강전에서 한국보다 빠른 3분40초79를 끊어 폴란드(3분52초08)를 가볍게 따돌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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