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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니 “심판에 대들면 화이트카드 신설하라”

등록 2014-10-17 15:15

왼쪽부터 미셸 플라티니 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왼쪽부터 미셸 플라티니 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 “‘10분간 퇴장’ 명하는 ‘화이트카드’ 도입하자”
축구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는 선수에게 ‘10분간 퇴장’을 명하는 ‘화이트카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가디언>,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들은 17일 “미셀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이 자신의 저서를 통해 심판을 향해 거칠게 항의하는 선수들을 10분 동안 퇴장시키는 ‘화이트카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자신의 책 ‘축구에 관한 이야기’(Parlons Football)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가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경기 중 위험한 행위에 대한 제재인 옐로카드와 달리 화이트카드는 항의하는 선수들에 한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3명으로 제한된 교체 선수의 숫자도 늘리자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중 교체 가능한 선수 수는 현행 3명을 유지하되 하프타임에 두 명을 교체하는 방법을 도입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레드카드와 옐로카드가 아닌 ‘제3의 카드’를 도입하자는 주장은 처음이 아니다. 올해 1월 제롬 샹파뉴 전 국제축구연맹(피파·FIFA) 국제국장은 ‘오렌지카드’의 도입을 제안했다. (▶관련 기사) 피파 차기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샹파뉴 전 국장은 “옐로카드보다는 심하고 레드카드보다는 약한 파울에 대해선 오렌지카드로 임시 퇴장을 명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럭비나 핸드볼처럼 2~3분 퇴장을 시키자는 취지다. 샹파뉴 전 국장에 앞서 플라티니 회장이 지난해 12월 임시 퇴장제 도입을 먼저 제안한 것에 대해 샹파뉴 전 국장이 발전시킨 안을 제시한 것이다.

주심 판정이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대안들이 나오고 있지만, 보수적인 피파 집행부는 완강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플라티니 회장은 벌칙구역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면 페널티킥 허용과 함께 출전 제한까지 가능한 이른바 ‘삼중 처벌’을 완화해야 한다는 대안도 내놨지만 피파는 묵묵부답이다. 내년 6월로 예정된 차기 회장 선거에서 5선에 도전하는 제프 블래터 현 회장은 “큰 문제가 없는 한 현행 규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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