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반환점 돈 프로농구 ‘3강 5중 2약’…응답하라, 영원한 오빠

등록 2014-12-16 18:52

초보감독 삼성 이상민 ‘꼴찌 수렁’
모비스, 첫 20승 고지 ‘2연패 순항’
프로농구 10개팀이 정규리그(6라운드 54경기) 반환점을 돌기 시작했다. 선두권 세 팀, 하위권 두 팀은 뚜렷한 전력차를 보이며 ‘3강 2약’ 구도를 형성하고, 중위권에서는 다섯 팀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모비스는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2일 이후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시즌 20승(6패) 고지도 선점했다. 득점·도움·가로채기·블록슛·2점슛 등 주요 부문 팀 기록이 모두 1위다. 최근 두 경기에서 안양 케이지시(KGC)와 고양 오리온스에 졌다. 시즌 26경기 만에 첫 연패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두 경기에서 아무 것도 못해 보고 졌다. 연패가 문제가 아니라 경기 내용이 안 좋다. 하지만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선수들을 다잡고 있다. 높이를 앞세운 서울 에스케이(SK·19승6패)가 모비스를 반 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포워드 라인으로 꼽히는 김민수-헤인즈의 파괴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다크호스 우승후보였던 원주 동부(16승9패)도 김영만 감독이 부임 첫해 ‘동부 산성’을 재건하며 3강 대열에 합류했다.

불꽃튀는 중위권 싸움을 이끄는 것은 4위 고양 오리온스(15승12패)다. 개막 8연승 돌풍을 일으켰던 오리온스는 15일 모비스와의 경기에 이겨 전반 27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새내기 이승현이 경기 뒤 ‘단골 인터뷰 손님’이 될 만큼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득점 선두 트로이 길렌워터(평균 23.3점·199㎝)의 공격력도 식을 줄 모른다. 시즌 초반 9연패에 빠졌던 인천 전자랜드(12승12패·5위)는 6연승, 3연승을 한차례씩 거두며 5할 승률을 맞췄고, 부상 선수로 고전하던 부산 케이티(KT)도 조용히 승수를 챙기며 6위에 자리를 틀었다. 당초 3강으로 예상됐던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창원 엘지(LG·10승16패)가 8위로 처졌다. 김승현 <아프리카티비> 해설위원은 “모비스가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 엘지는 8위로 처져 있지만 팀의 핵인 김종규가 돌아오면 6강에는 충분히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 삼성은 팀 재건을 기대하며 ‘비장의 카드’ 이상민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겼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네차례 연패로 시즌 21패(5승·10위)째를 당하고 있다. 전주 케이시시(KCC·9위)가 삼성과 함께 한자릿수 승수(8승18패)에 그치며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40살 르브론 제임스 42점 득점…마이클 조던과 동급 1.

40살 르브론 제임스 42점 득점…마이클 조던과 동급

남자 아이스하키, 숙적 일본 5-2 격파…3연승 질주 2.

남자 아이스하키, 숙적 일본 5-2 격파…3연승 질주

쇼트트랙 대표팀, 혼성 계주 결승 진출…대회 첫 금 청신호 3.

쇼트트랙 대표팀, 혼성 계주 결승 진출…대회 첫 금 청신호

손흥민 골대 불운, 리버풀에 대패…토트넘에겐 여전히 먼 트로피 4.

손흥민 골대 불운, 리버풀에 대패…토트넘에겐 여전히 먼 트로피

손흥민, 이번엔 우승컵 들까…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행 격돌 5.

손흥민, 이번엔 우승컵 들까…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행 격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