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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의 가방 속 ‘개봉박두’

등록 2015-02-10 11:39수정 2015-02-25 13:35

한국 테니스 기대주 정현이 지난달 27일 훈련 장소인 한국체대 테니스코트에서 라켓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한국 테니스 기대주 정현이 지난달 27일 훈련 장소인 한국체대 테니스코트에서 라켓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속보이는 스포츠]
한국 나이 스무 살 청년의 큼지막한 가방 안은 정말 ‘깔끔했다’. 훈련 전, 훈련 도중 먹는 글루타민 등 영양 보충제가 용도 별로 속이 보이는 파우치(휴대용 주머니) 안에 가지런히 들어 있다. 집 밖에서 합숙 생활을 하니까 스스로 챙기는 것들이었다. 노란색, 검은색 보강 훈련용 고무줄도 엉킴 없이 정돈이 잘 돼 있다. 이형택 이후 한국 남자 테니스 최고 기대주로 평가 받는 정현(삼일공고 졸업예정·세계 129위)의 테니스 가방 속 얘기다. 여드름 있는 개구진 얼굴 이면에 이런 반전이 숨어 있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삼성증권의 윤용일 코치는 “정현은 또래보다 깔끔한 편이다. 생각도 나이에 맞지 않게 깊은 편이고 준비성도 좋다”고 했다.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의 가방 속 ‘개봉박두’ 사진/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의 가방 속 ‘개봉박두’ 사진/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의 가방 속 ‘개봉박두’ 사진/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의 가방 속 ‘개봉박두’ 사진/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의 가방 속 ‘개봉박두’ 사진/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의 가방 속 ‘개봉박두’ 사진/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의 가방 속 ‘개봉박두’ 사진/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의 가방 속 ‘개봉박두’ 사진/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의 가방 속 ‘개봉박두’ 사진/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의 가방 속 ‘개봉박두’ 사진/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평소 갖고 다니는 테니스 라켓은 3개. 운동화도 가방 한쪽에 가지런히 놓여 있다. 테니스 가방 안 ‘예상 가능한’ 것들이 있는 가운데 흥미를 끄는 것은 파란색 줄넘기줄이다. 훈련이나 경기 전 몸을 풀 때 사용한다. 정현은 “무리하지 않고 몸이 달궈질 정도로만 줄넘기를 한다”고 했다.

그에게 안경닦이는 필수 소지품이다. 약시 때문에 7살 때부터 안경을 끼기 시작한 정현은 경기 도중 코트 체인지 때마다 안경닦이를 이용한다. 안경이 불편할 만도 하지만 약시는 수술 치료가 어렵다. 정현은 “테니스를 처음 칠 때부터 안경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전혀 불편함이 없다. 오히려 안경이 없으면 어색할 것 같다”고 했다. ‘안경 쓴 깔끔남’ 정현은 현재 호주 라운체스톤 챌린저에 출전해 생애 3번째 챌린저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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