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20·196㎝)가 미국 진출 뒤 한 경기 최다인 11개의 튄공을 잡아냈다.
박지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미국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피닉스 머큐리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21분30초를 뛰며 4점에 11튄공잡기, 1도움주기, 1가로채기로 분전했다. 그러나 팀은 66-72로 아쉽게 져 1승7패가 됐다.
박지수는 이날 이번 시즌 8경기 가운데 최다 출전시간과 최다 튄공잡기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둘 다 이틀 전 애틀랜타 드림과의 경기에서 나왔던 17분22초 출전과 튄공잡기 7개였다.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코트에 나선 박지수는 2점슛 6개를 던져 2개를 성공했고, 반칙 3개와 실책 1개도 기록했다. 튄공잡기 11개 가운데 2개가 공격 튄공잡기였다. 박지수는 8경기 평균 2.4점에 튄공잡기 3.6개를 기록 중이다.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라스베이거스는 13일 인디애나 피버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