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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카누,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추진 본격화

등록 2018-06-19 15:25수정 2018-06-19 15:32

통일농구·대학농구 챌린지·아시안게임 등 교류 잇따라
카누 드래곤보트, 서울서 남북 공동훈련 계획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남녀 국가대표 신성우와 이예린(왼쪽부터)이 19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추진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남녀 국가대표 신성우와 이예린(왼쪽부터)이 19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추진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농구와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종목이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농구는 18일 남북체육 회담을 통해 7월 3일부터 6일 사이에 평양에서 남북통일 농구를 열기로 합의한 데 이어 대한민국농구협회가 8월 초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 북쪽 농구협회에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는 2014년 창설됐으며 한국과 일본, 대만,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의 대학팀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국제대회다.

농구협회 김동욱 부회장은 19일 “올해 초 통일부 승인을 받아 국제농구연맹(FIBA)을 통해 북한에 초청 공문을 보냈다”며 “북쪽에서 우리쪽 초청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방열 회장 역시 지난 4월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 정기 교류전 부활, 아시아퍼시픽 대학 챌린지에 북한팀 초청 등 남북 농구 교류 3대 과제를 밝힌 바 있다.

북한의 아시아퍼시픽 대학 챌린지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농구에 특별한 애정을 가진데다 남북 통일농구 부활 등 최근 분위기로 볼 때 참가 쪽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이 대회는 미국 대학팀이 출전함에 따라 미국과 북한 대학팀간 농구 경기 성사 가능성도 나온다.

농구는 북한의 아시아퍼시픽 챌린지 대회 참가와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 등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7월 초 평양 통일농구, 8월 초 아시아퍼시픽 대학대회, 8월 중순 아시안게임 단일팀 출전, 9~10월 서울 통일농구 등으로 남북체육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종목은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이 가장 유력한 종목이다. 대한카누연맹은 19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9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국제카누연맹(ICF) 드래곤보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방안을 북쪽에 제안했다고 발표했다. 또 드래곤보트 세계선수권대회를 남쪽 한강과 북쪽 대동강에서 공동 개최하는 방안도 국제카누연맹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카누 드래곤보트 종목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남북단일팀을 위해 아시안게임 종목별 엔트리를 증원하지 않겠다고 방침을 정하면서 단일팀을 이룰 거의 유일한 종목으로 꼽혔다. 대한카누연맹은 현재 감독과 남녀 출전 선수(16명) 선발 마무리 단계에 있다. 북쪽은 아시안게임 엔트리 마감일(6월 30일)을 넘겨 7월 초께 출전 선수를 확정할 것으로 카누연맹은 예상했다. 김용빈 연맹 회장은 “북쪽의 엔트리가 확정돼 단일팀 구성이 완료되면 7월 중 서울에서 공동 훈련을 하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드래곤보트는 10명의 패들러(노 젓는 선수)와 키잡이, 고수(북 치는 사람)가 한팀이 돼 수면을 질주하는 수상 종목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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