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한화 이글스와 기아(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앞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방문해 스포츠 분야에 종사하는 직장인들과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여가활동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야구장에서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한 직장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도종환 장관은 25일 오후 한화 이글스와 기아(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앞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화 이글스 직원 등 스포츠 분야에 종사하는 직장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문체부는 주간 노동시간이 최대 52시간으로 단축돼 국민의 여가 수요가 대폭 커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직장인들과 함께 대표적인 여가 활동 중 하나인 프로야구를 관람하며 의견을 수렴하고자 간담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한화 이글스와 기아(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앞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방문해 스포츠 분야에 종사하는 직장인들과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여가활동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16년 문체부 국민 여가활동 조사를 보면, ‘주된 여가활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 국민 60% 이상이 텔레비전 시청과 인터넷 검색을 1순위로 꼽았다. 또 통계청 조사에선 앞으로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1위는 관광·여행, 2위는 문화예술활동이 차지했고, 체육 활동은 4위에 자리했다.
도 장관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늘어난 여가를 잘 활용한다면 생산성도 올라가고 궁극적으로는 국민들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로스포츠 등 체육 분야가 국민의 여가활동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