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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카누단일팀 진수식…“평화의 금메달 따겠다”

등록 2018-07-31 15:27수정 2018-08-01 08:48

용선의 특별한 이름…1호선은 대동호, 2호선은 한강호
대한카누연맹 김용빈 회장이 31일 오후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남북단일팀 진수식에서 선수들의 안전과 좋은 성적을 기원하며 용선에 술을 올리고 있다. 충주/연합뉴스
대한카누연맹 김용빈 회장이 31일 오후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남북단일팀 진수식에서 선수들의 안전과 좋은 성적을 기원하며 용선에 술을 올리고 있다. 충주/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카누 단일팀이 탈 드래곤보트(용선) 진수식 및 안전기원제가 31일 충주 탄금호 경기장에서 열렸다.

단일팀 카누 드래곤보트 남쪽 남녀 대표팀은 진수식을 통해 이번 대회 선전과 안전을 기원했다. 카누연맹 김용빈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경기를 치르게 됐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계속 단일팀 구성을 추진해 남북 관계 개선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남북 단일팀이 타는 용선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겨냥해 국내 업체가 제작했다. 아울러 특별한 이름을 붙였다. 남자 단일팀이 타는 1호선은 ‘대동호’, 여자 단일팀이 타는 2호선은 ‘한강호’다. 김용빈 회장은 “두 배를 북한 대동강과 한국 한강에 띄워 합동 훈련을 하고자 하는 염원으로 해당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필승의지를 다졌다. 남자 단일팀 노잡이 박철민(동국대)은 “어제부터 북쪽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북쪽 선수들의 체력이 좋더라”며 “힘든 구간에서도 쉽게 지치지 않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쓰는 단어가 달라 처음엔 약간 어색했지만, 곧바로 적응해 의사소통엔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목표는 금메달이며, 특히 남자 1000m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단일팀 노잡이 변은정(구리시청)은 “북측 선수들을 만나기 전엔 걱정됐는데, 예상외로 말이 잘 통하더라. 다들 밝은 성격을 갖고 있어 금방 친해졌다”며 웃었다.

카누 용선은 10명의 노잡이와 키잡이, 북잡이 등 12명의 선수(후보 선수 1명 별도)가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종목이다. 남쪽 6명, 북쪽 6명씩 남녀 12명, 총 24명의 선수가 한 배를 타고 금메달에 도전한다.

카누 용선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엔 남자 200m, 500m, 1000m, 여자 200m, 500m 등 총 5개의 메달 레이스가 펼쳐진다.

충주/공동취재단,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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