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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허리 통증으로 조코비치에 기권패

등록 2018-08-08 10:06

7개월 만의 맞대결 무산
정현. AFP 연합뉴스
정현. AFP 연합뉴스
정현(23위·한국체대)이 허리 통증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531만5025달러) 출전을 포기했다.

정현은 8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 중인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올해 윔블던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10위·세르비아)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허리 통증 때문에 코트에 나서지 않았다.

5월 초 발목 부상으로 2개월 정도 공백기를 가진 정현은 지난달 코트에 복귀해 애틀랜타오픈 8강과 시티오픈 16강 등의 성적을 냈지만 이번엔 허리 부상으로 빅매치가 무산됐다.

조코비치는 정현 대신 ‘러키 루저’ 자격으로 나온 미르자 바시치(84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6-3 7-6<7-3>)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이로써 이달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유에스(US)오픈 전망도 어두워졌다. 정현은 올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1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올랐지만 이후 프랑스오픈, 윔블던에는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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