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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선수 라건아, NBA 클락슨 꺾었다

등록 2018-08-27 14:35수정 2018-08-27 16:51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서 난적 필리핀 제압
라건아, 30점 15튄공잡기 맹활약
여자단일팀 선수들 응원 ‘눈길’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과 필리핀의 남자농구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과 필리핀의 남자농구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주전급 선수인 조던 클락슨(클리블랜드)이 합류한 필리핀은 난적이었다. 클락슨은 어머니가 필리핀인인 혼혈 선수. 애초 올림픽과 월드컵, 대륙별 선수권대회만 참가를 허용하는 엔비에이 규정상 불참이 예상됐지만, 예외적으로 중국의 저우치(휴스턴 로케츠), 딩안유항(댈러스 매버릭스)과 함께 아시안게임에 합류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라건아의 활약을 앞세워 클락슨이 버틴 필리핀을 91-82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성매매 파문’의 일본을 93-67로 대파한 이란과 30일 오후 6시(한국시각) 4강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쿼터에서 힘이 좋은 귀화선수 라건아와 이승현을 골 밑에 배치한 뒤 발이 빠르고 외곽슛 능력을 겸비한 김선형, 이정현, 허일영을 외곽에 세웠다.

전반을 42-44로 뒤진 한국은 3쿼터 초반 클락슨을 막는데 실패하면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3쿼터 초반 필리핀에게 내준 13점 중 11점을 클락슨에게 헌납했다. 한국은 3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46-54, 8점 차까지 뒤졌다.

마지막 4쿼터는 시소게임 양상을 보였다. 전준범의 외곽슛으로 포문을 연 대표팀은 곧바로 3점슛을 내주며 1점 차로 엎치락뒤치락했다.

위기에서 김선형이 빛났다. 그는 77-72로 앞선 경기 종료 4분 58초를 남기고 천금 같은 3점 슛을 터뜨린 데 이어 상대 골밑을 공략해 득점과 상대 반칙에 따른 자유투를 성공하며 83-74, 9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두 자릿 수 리드를 이어가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풀타임 출전한 라건아는 30득점 15튄공잡기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허일영과 김선형은 각각 17득점씩 올렸다. 필리핀 클락슨은 25점 8튄공잡기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여자농구 남북단일팀이 나와 한국 남자농구팀을 응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김선형이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필리핀의 수비진을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김선형이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필리핀의 수비진을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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