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에스케이(SK) 김선형이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에스케이의 82-69 승.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프로농구 지난 시즌 우승팀 서울 에스케이(SK)가 애런 헤인즈 없이도 3연승을 달렸다.
에스케이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82-69로 이겼다. 에스케이는 이날 간판 헤인즈가 지난 3월 부상 이탈 이후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감기 몸살로 출전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가 단신인 오데리언 바셋 한 명만 뛰었지만 3쿼터 한때 17점이나 앞서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전반을 39-35로 앞선 에스케이는 3쿼터 초반 전자랜드를 약 5분 가까이 무득점에 묶고 연달아 13점을 넣으며 52-35, 17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는 3쿼터에 야금야금 전자랜드의 추격을 허용하며 4쿼터 한때 71-65, 6점까지 따라잡혔다.
위기 상황의 ‘해결사’는 역시 김선형이었다. 김선형은 종료 2분 28초 전에 정확한 중거리포로 73-65를 만들었고, 바셋의 속공으로 종료 2분을 남기고 10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에스케이는 7승4패로 단독 2위가 됐고, 전자랜드는 6승5패로 공동 2위에서 6위로 밀렸다.
전주 케이씨씨(KCC)는 안방에서 85-75로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에 시즌 (8승)2패째를 안겼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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