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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대우” 팀킴 호소에…문체부·체육회 합동감사

등록 2018-11-09 14:29수정 2018-11-09 19:41

경북도도 특별감사팀 꾸려 진상조차 착수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가운데 뒤)와 전 여자컬링대표팀 선수들. 한겨레 자료사진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가운데 뒤)와 전 여자컬링대표팀 선수들. 한겨레 자료사진
평창겨울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전 여자컬링대표팀 ‘팀 킴’의 부당대우 의혹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컬링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또 팀 킴이 소속된 경북체육회를 관장하는 경상북도도 특별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9일 전 여자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의 호소문을 8일 접수했고 문체부와 합동으로 컬링 특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문체부와 체육회는 호소문에 제기된 내용을 토대로 선수 인권 보호, 훈련 관리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회계 부정, 선수 포상금 착복 등 모든 부분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관용 원칙에 따라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상북도 역시 감사관실과 의성군,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특별감사팀을 꾸려 특별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컬링협회와 임원, 감독, 선수단을 상대로 호소문 관련 내용, 의성군과 갈등내용 등 컬링협회와 컬링장 운영 전반에 문제점을 파악할 방침이다. 감사결과 불법사례를 적발하면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하고 부당한 업무처리자는 징계할 계획이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 메달인 은메달을 획득한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대표팀(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은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과 그의 딸인 김민정 전 여자대표팀 감독, 그의 사위인 장반석 남자대표팀 믹스더블 감독 등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며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호소문을 보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김 전 직무대행한테서 욕설과 폭언도 자주 들어 모욕감을 느꼈고, 각종 포상금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경두 전 회장 직무대행은 9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욕설은 한 적도 없고 상금도 투명하게 관리했다”며 “조만간 자료를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젊은 세대의 감성을 헤아리지 못한 점은 인정한다”며 “‘부드럽게 대해 달라’는 선수들 요청에 그렇게 하지 못해 사과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반석 감독도 이날 “선수들 동의로 김경두(경북체육회)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해 이 통장으로 상금과 팀 훈련, 대회 참가 비용을 최대한 투명하게 관리했다”며 선수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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