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구연우, 호주오픈 주니어부 출전권 땄다

아시아 퍼시픽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중국 선수들 잇따라 누르고 우승

여자테니스 유망주 구연우.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여자테니스 유망주 구연우(15·서울 중앙여중3)가 2019년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 주니어 여자단식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주니어 세계랭킹 149위인 구연우는 지난 1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2019 호주오픈 아시아 퍼시픽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주니어 여자단식 결승에서 샤오정화(주니어 166위·중국)를 2-1(6:3/3:6/6:2)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키 1m70이 넘는 깡마른 체격에도 파워 넘치는 스토로크를 구사하는 구연우는 지난 9월 일본 효고 국제주니어대회, 10월 대만 그린맥스컵 주니어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국 선수로는 2012년 장수정과 이소라(24), 지난해 이은혜(18), 올해 박소현(16) 등이 호주오픈 주니어 여자단식에 출전한 바 있다.

이번 퍼시픽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주니어 여자단식에는 모두 9명이 출전했는데, 구연우가 중국 선수 8명을 제치고 호주오픈 본선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