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황금 돼지의 해다. 2019년이 더욱 각별하게 다가오는 돼지띠 스포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2018년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시아 최강 자리에 올려놓은 박항서(60)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프로축구 전북 현대를 K리그 최고 팀으로 올려놓고 중국 프로축구 톈진 취안젠 사령탑으로 새 출발을 하는 최강희(60) 감독이 1959년생 돼지띠 동기다.
안세현(24)은 오는 7월 광주 세계수영대회의 대표적인 돼지띠 스타다. 여자 접영 100m와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 차례나 작성해 한국 여자선수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골프에서는 1995년생 신세대 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에 빛나는 김시우(24)는 2019년 추가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고진영(24)은 2년 차 시즌을 시작한다. 김효주(24)는 2016년 퓨어실크 바하마 엘피지에이 클래식 이후 맥이 끊긴 엘피지에이 투어 우승컵을 올해 들어 올린다면 통산 4승째를 거둔다.
프로야구에서는 최형우(36·KIA 타이거즈), 권혁(36·한화 이글스), 이동현(36·LG 트윈스) 등 베테랑 돼지띠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있다.
박세웅(24·롯데 자이언츠), 장현식(24·NC 다이노스), 함덕주(24·두산 베어스), 임병욱(24·히어로즈), 심우준(24·kt wiz) 등 팀에서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선수들은 올해 더욱 큰 책임감으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프로축구에서는 염기훈(36·수원 삼성), 김문환(24·부산 아이파크)이 대표적인 돼지띠 선수로 꼽힌다.
2018~2019시즌 프로배구 스타로 떠오른 정지석(24·대한항공)과 조재성(24·OK저축은행)도 황금 돼지의 기운으로 돌풍을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프로농구에서는 허훈(24·KT)이 대표적인 돼지띠 스타다. 이밖에 ‘인간 대표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36), 컬링 쌍둥이 형제 이기복·이기정(24) 등도 황금 돼지해를 빛낼 준비를 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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