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육대)선수가 8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만 17살 미성년자일 때부터 평창올림픽 직전까지 4년간 이런 피해를 당했다고 합니다.
앞서 심석희 선수는 지난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 전 코치로부터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한 뒤 선수촌을 이탈했고, 조 전 코치는 지난해 9월 상습 폭행혐의로 징역 10월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빙상 종목은 개인종목이라 코치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선수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한 빙상인은 “개인 훈련이기 때문에 빙상장에 아무도 없을 때 혼자 불러낼 수 있다. 팀 훈련을 하더라도 훈련 뒤 다른 선수들은 돌려보내고 선수 한 명과 남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코치는 변호사를 통해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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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제작 정희영 기자 heeyo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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