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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테니스 오사카 나오미 시대 ‘활짝’

등록 2019-01-26 23:29수정 2019-01-27 19:54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 우승
여자단식 결승서 크비토바 2-1 제압
28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 등극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가 26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2019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체코의 페트라 크비토바한테 서브를 넣고 있다. 멜버른/AFP 연합뉴스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가 26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2019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체코의 페트라 크비토바한테 서브를 넣고 있다. 멜버른/AFP 연합뉴스
세계 여자테니스계에 오사카 나오미(22·일본) 시대가 활짝 열렸다. 아버지가 아이티, 어머니가 일본 사람으로 3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테니스를 배운 그가 그랜드슬램대회 여자단식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오사카는 26일 호주 멜버른 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9시즌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테니스(총상금 6250만호주달러·500억원)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6위로 왼손잡이인 페트라 크비토바(29·체코)를 2-1(7:6<타이브레이크 7:2>/5:7/6: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410만호주달러(32억7000만원). 지난해 유에스오픈에 이은 메이저대회 2회 연속 우승이다. 또한 메이저대회 14경기 연속 승리다. 크비토바는 윔블던 여자단식 2회 우승에 빛나는 강호였기에 그의 우승은 더욱 빛났다.

오사카 나오미가 코트에서 우승 트로피를 앞에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멜버른/AP 연합뉴스
오사카 나오미가 코트에서 우승 트로피를 앞에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멜버른/AP 연합뉴스
세계 4위였던 오사카는 이날 우승 등에 힘입어 28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로 등극한다. 남녀 통틀어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단식 세계랭킹 1위가 된다. 여자는 2011년 프랑스오픈과 2014년 호주오픈 챔피언 리나(중국)가 2014년 2위까지 오른 것이 최고 순위다. 남자는 니시코리 게이(일본)의 4위가 최고 기록이다. 오사카는 이날 만 21살104일 나이였는데, 2010년 만 20살92일 나이에 세계 1위에 오른 카롤리나 보즈니아키(덴마크) 이후 최연소 세계랭킹 1위 선수로도 기록됐다.

키 1m80인 오사카는 강력한 서브가 주 무기다. 이번에도 최고 시속 192㎞에 이르는 강서브로 7경기 동안 서브 에이스 59개를 코트에 꽂아넣었다. 지난해 유에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서리나 윌리엄스(미국)를 2-0(6:2/6:4)으로 꺾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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