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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초 전 승패 가른 자유투…현대모비스, 1점 차 웃었다

등록 2019-02-04 22:08수정 2019-02-04 22:15

메이스 자유투 2개 모두 놓쳐
LG 7연승 도전 무산

덴트몬·허훈 51점 합작한 kt
KCC 3연패 빠뜨리고 단독 3위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이 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에스케이티(SKT) 파이브지엑스(5GX) 프로농구에서 창원 엘지(LG)를 상대로 슛을 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이 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에스케이티(SKT) 파이브지엑스(5GX) 프로농구에서 창원 엘지(LG)를 상대로 슛을 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마지막 4쿼터 종료 5.2초 전. 88-89로 1점 뒤진 창원 엘지(LG) 제임스 메이스가 천금같은 자유투 2개를 얻었다. 그러나 메이스는 자유투를 2개 모두 놓쳤고, 튄공을 잡아 다시 슛을 던졌지만 이마저 빗나가자 아쉬움에 몸부림쳤다.

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에스케이티(SKT) 파이브지엑스(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최근 6연승 상승세의 엘지가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와 접전을 펼쳤지만 경기 막판 역전 기회를 날리며 1점 차로 졌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달리며 31승10패로 선두를 굳건히 다졌다. 2위 인천 전자랜드(26승 13패)와는 4경기 차. 반면 엘지는 6연승을 마감하고 공동 3위에서 4위(21승 19패)로 밀렸다.

엘지는 1쿼터 공격 튄공잡기만 8개를 기록하고도 현대모비스에 13-24로 주도권을 내줬다. 2쿼터에서는 초반 조쉬 그레이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하는 듯했지만 현대모비스도 이대성, 아이라 클라크, 함지훈 등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라건아를 통째로 쉬게 하고도 3점 슛 6개에 힘입어 전반을 54-39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엔 반전이 일어났다. 현대모비스의 슛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3쿼터 중반 유(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이 잇따라 나오며 종료 1분 21초 전 70-70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3쿼터 종료 직전엔 그레이의 연속 2점 슛으로 엘지가 74-73 역전까지 성공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현대모비스가 89-88로 앞서던 종료 22.8초 전 현대모비스의 3초 위반으로 엘지가 공격권을 따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종ㄹ 5.2초 전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제임스 메이스가 2개 모두 놓치면서 결국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현대모비스에선 라건아(20점 9튄공잡기)와 섀넌 쇼터(18점), 부상을 털고 나란히 2일부터 복귀한 이대성(15점 7도움주기), 양동근(12점 5튄공잡기) 등이 승리를 이끌었다. 엘지는 그레이가 32점 5튄공잡기, 메이스가 22점 19튄공잡기로 분전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부산 케이티(kt)는 전주 케이씨씨(KCC)와의 안방 경기에서 92-76으로 완승을 거둬 이날 패한 엘지를 밀어내고 단독 3위(22승 18패)가 됐다. 케이씨씨는 5위(21승 20패)를 지켰으나 3연패에 빠지며 위기를 맞게 됐다.

한국 무대 4번째 경기에 나선 케이티 덴트몬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케이티 합류 이후 가장 많은 27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허훈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인 24점을 올렸고, 마커스 랜드리가 18점 17튄공잡기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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