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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16패 → 5승1패…여자배구 현대건설의 반전

등록 2019-02-05 16:41수정 2019-02-05 18:23

개막후 11연패 포함 18경기 고작 ‘2승’
GS칼텍스 3-1로 꺾고 최근 3연승

남자부 KB손보, OK저축은행 3-0 완파
신정 이어 구정에도 OK만 만나면 ‘OK’
현대건설 양효진(14번)이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지에스(GS)칼텍스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현대건설 양효진(14번)이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지에스(GS)칼텍스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개막후 11연패 포함 18경기에서 2승16패를 당했던 현대건설이 우승후보를 잇따라 꺾으며 최근 6경기 5승1패로 급반전중이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지에스(GS)칼텍스에 세트 점수 3-1(14-25 25-14 25-23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일 케이지시(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탈꼴찌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올 시즌 4전 전패를 당했던 지에스칼텍스와의 천적 관계마저 끊었다.

5위 현대건설은 최근 3연승 상승세로 7승17패, 승점 22가 됐다. 반면 이날 승리했다면 2위 도약까지 가능했던 3위 지에스칼텍스는 현대건설에 승점 1점도 쌓지 못한 채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마아(밀라그로스 콜라)가 양 팀 최다인 28점(공격 성공률 47.05%)으로 활약하며 역전승의 선봉에 섰고,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25점)과 2001년 1월1일생 루키 센터 정지윤(14점)의 ‘트윈타워’도 39점을 합작하며 높이의 위력을 뽐냈다.

앞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케이비(KB)손해보험이 신정(1월1일)에 이어 구정(설날)에도 ‘봄 배구’ 진출 희망을 이어가는 오케이(OK)저축은행을 세트점수 3-0(28-26 25-18 26-24)으로 완파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사실상 접은 6위 케이비손보는 시즌 28경기 만에 10승과 승점 30점을 달성했다. 반면 5위 오케이저축은행은 승점 42(14승 14패)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3위 대한항공(승점 52, 17승 10패)과의 격차는 승점 10점 차이다. V리그 남자부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상이면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는다. 오케이저축은행은 정규리그 8경기를 남긴 터라 대한항공과 승점 3점 이내로 좁히기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케이비손보는 지난 1월1일에도 오케이저축은행을 3-0으로 꺾은 데 이어 설날 맞대결에서도 완승했다.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3승2패로 앞서갔다.

케이비(KB)손해보험 펠리페(가운데)가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오케이(OK)저축은행을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케이비(KB)손해보험 펠리페(가운데)가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오케이(OK)저축은행을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승부처는 1세트였다. 오케이저축은행은 20-22에서 외국인 주포 요스바니의 강타와 센터 박원빈의 블로킹 등으로 내리 4점을 따내 24-22로 역전하며 첫 세트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요스바니의 서브 범실로 추격을 허용했고, 케이비손보 펠리페가 랠리 끝에 재치 있는 후위 공격을 성공해 듀스로 몰고갔다. 기사회생한 케이비손보는 26-26에서 황두연의 서브 득점과 펠리페의 퀵 오픈으로 세트를 끝냈다.

황두연은 2세트 초반에도 강하고 정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황두연은 2세트 시작과 동시에 서브 득점 3개를 성공했다. 케이비손보는 김정호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케이비손보는 3세트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승점 3을 얻었다. 21-23에서 상대 요스바니의 서브 범실로 점수 차를 좁혔고, 펠리페의 오픈 공격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듀스 끝에 펠리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한발 앞섰고, 상대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은 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승패가 갈렸다.

펠리페는 58.33%의 준수한 공격 성공률로 양 팀 합해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요스바니는 개인 세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서브 득점 3개 이상)을 달성했지만, 범실을 14개나 했다. 황두연은 서브 득점 5개를 포함해 1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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