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지현이 4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드리블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완파했다.
우리은행은 4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83-62로 이겼다.
전날 청주 케이비(KB)의 승리로 2위가 확정된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앞둔 3위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박혜진이 손가락 부상으로 빠졌지만 ‘슈퍼 루키’ 박지현이 13점 7도움주기로 활약하며 공백을 잘 메웠다. 최은실도 21점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최은실, 김정은이 잇따라 3점슛을 터뜨리며 1쿼터를 31-15로 마쳤고, 끝까지 큰 점수 차를 유지하며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삼성생명은 신장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튄공잡기 싸움에서 밀리며 무기력하게 졌다. 두 팀은 14일부터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맞붙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