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리틀 팀킴’ 선수들. 연합뉴스
여자컬링 국가대표 ‘리틀 팀킴’(춘천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를 물리쳤다.
스킵 김민지를 비롯해 김혜린, 양태이, 김수진으로 구성된 국가대표 리틀 팀킴은 17일(한국시각) 덴마크에서 열린 2019 세계컬링선수권대회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에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월드컵에서 평창겨울올림픽 금메달 팀 스웨덴을 꺾은 데 이어 또다시 쾌거를 이뤘다.
리틀 팀킴은 지난해 8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평창겨울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팀킴’(경북체육회)를 꺾고 2018~2019시즌 국가대표로 활약중이다.
한국의 리틀 팀킴은 8엔드까지 4-6으로 끌려가다가 9엔드에서 3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10엔드에서 캐나다 스킵의 마지막 샷이 빗나가며 승리를 일궜다. 한국은 18일 러시아와 미국을 상대로 잇따라 2차전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스웨덴, 캐나나, 러시아 등 총 13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상위 2개팀이 준결승에 먼저 오르고, 3위는 6위와, 4위는 5위와 플레이오프(PO)를 치러 4강 팀을 가린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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