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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팀 KCC 이정현, 프로농구 MVP 영예

등록 2019-03-20 17:47수정 2019-03-20 19:23

109표 가운데 76표 휩쓸어
신인상 변준형·감독상 유재학
귀화선수 라건아는 외국인선수 MVP 수상
전주 케이씨씨(KCC) 이정현이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전주 케이씨씨(KCC) 이정현이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던 이정현(32·전주 KCC)이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현은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2019 에스케이티(SKT) 파이브지엑스(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09표 가운데 76표를 얻어 나란히 12표를 받은 함지훈과 이대성(이상 현대모비스)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많이 부족한 저를 뽑아주셔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현은 소속팀 케이씨씨가 정규리그 4위에 그쳤지만 경기당 평균 17.2점으로 국내선수 득점 1위를 비롯해 도움주기 4위(4.4개), 3점슛 7위(2.0개), 가로채기 12위(1.3개)로 활약했다. 정규리그 1, 2위가 아닌 팀에서 엠브이피가 나온 것은 2008~2009시즌 팀이 7위를 하고도 엠브이피를 수상한 주희정(당시 안양 KT&G)에 이어 두번째다. 역대 최우수선수 23명 중 1위팀에서 16명, 2위팀에서 5명이 나왔다.

베스트5로 선정된 선수들. 왼쪽부터 박찬희(전자랜드), 이정현(KCC), 라건아(현대모비스), 함지훈, 양홍석(kt).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베스트5로 선정된 선수들. 왼쪽부터 박찬희(전자랜드), 이정현(KCC), 라건아(현대모비스), 함지훈, 양홍석(kt).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관심을 모은 외국인선수상에는 귀화선수 라건아(현대모비스)가 109표 가운데 92표를 받아 9표의 제임스 메이스(LG)를 제치고 통산 3번째 영예를 안았다. 라건아는 특별귀화 대상이라 외국인 선수로 분류됐다. 메이스는 득점(26.8점)과 튄공잡기(14.7개)에서 2008~2009시즌 테렌스 레더(당시 삼성) 이후 역대 두번째로 1위를 석권했지만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라건아는 수상 소감에서 한국말로 “좋아”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이어 “팀이 잘 해서 영광을 얻었다. 동료 선수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그의 딸은 소감을 묻은 질문에 “아빠를 너무 사랑한다”고 했다.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변준형(안양 KGC인삼공사).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변준형(안양 KGC인삼공사).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신인선수상은 변준형(안양 KGC인삼공사)이 109표 가운데 106표를 독식하며 2표의 서명진(현대모비스)을 여유 있게 제쳤다. 변준형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8.3득점, 1.7튄공잡기, 2.0도움주기를 해냈다. 동국대 출신으로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된 변준형은 다리 부상으로 절뚝거리며 무대에 올랐다. 그는 “힘들 때마다 형들이 다독여줘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상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유재학 감독이 109표 중 78표를 얻어 정규리그 2위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23표)을 제치고 통산 5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수상자

△최우수선수상 = 이정현(KCC)

△외국인선수상 = 라건아(현대모비스)

△베스트5 = 이정현, 박찬희(전자랜드), 양홍석(kt), 함지훈, 라건아(이상 현대모비스)

△감독상 = 유재학(현대모비스)

△신인선수상 = 변준형(KGC인삼공사)

△게토레이 인기상 = 김종규(LG·7818표)

△플레이 오브 더 시즌 = 마커스 킨(KCC)

△최우수 수비상=박찬희(전자랜드)

△수비 5걸 = 박찬희, 최원혁(SK), 양희종(인삼공사), 윤호영(DB), 라건아(현대모비스)

△식스맨상 = 김낙현(전자랜드)

△기량발전상 = 양홍석(kt)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 양동근(현대모비스)

△치어리더상 = 창원 엘지(LG) 세이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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