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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컬링 ‘리틀 팀킴’ 독일 꺾고 공동 2위

등록 2019-03-21 00:47수정 2019-03-21 11:27

여자컬링 국가대표 ‘리틀 팀킴’(춘천시청)의 스킵 김민지(가운데)가 19일(현지시각)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 대회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스톤을 던진 뒤 방향을 보고 있다. 한국은 스위스와 일본을 연파하며 5승1패를 기록중이다. 세계컬링연맹 제공
여자컬링 국가대표 ‘리틀 팀킴’(춘천시청)의 스킵 김민지(가운데)가 19일(현지시각)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 대회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스톤을 던진 뒤 방향을 보고 있다. 한국은 스위스와 일본을 연파하며 5승1패를 기록중이다. 세계컬링연맹 제공
9엔드 ‘빅엔드’로 9-5 승
핀란드엔 져 6승2패 공동 2위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리틀 팀킴’(춘천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독일을 물리치고 선두권을 유지했다.

스킵 김민지와 김혜린, 양태이, 김수진으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세계랭킹 6위)은 20일 밤(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7차전에서 세계랭킹 12위 독일을 9-5로 물리쳤다. 그러나 한국은 21일 새벽 끝난 최하위 핀란드(14위)와의 경기에서 3-8로 일격을 당해 예선 전적 6승2패로 6승1패의 선두 스웨덴에 이어 중국, 러시아(이상 6승1패)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대표팀은 스킵의 성을 따 ‘팀킴’으로 불리지만, 평창겨울올림픽에 출전한 경북체육회와 구별해 ‘리틀 팀킴’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리틀 팀킴’은 지난해 경기 의정부 송현고를 졸업한 1999년생 동갑내기 친구 4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한국은 독일과의 경기에서 6-5로 앞선 9엔드에 3점을 뽑아 ‘빅엔드’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김혜린이 과녁 안에 상대 스톤 3개를 한꺼번에 쳐내는 멋진 샷을 날렸고, 스킵 김민지가 드로샷을 성공해 4점 차로 달아났다. 추격 의지가 꺾인 독일은 마지막 엔드를 포기하고 패배를 인정하는 악수를 청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어 열린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3-4로 뒤진 7엔드에서 1점, 8엔드에서 2점, 9엔드에서 다시 1점을 스틸 당한 뒤 10엔드를 앞두고 악수를 청했다. 핀란드는 이번 대회 7전 전패를 당하다가 한국을 상대로 첫승을 올렸다.

한국은 13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캐나다(2위)를 시작으로 러시아(4위), 미국(8위)을 잇따라 물리쳤고, 세계랭킹 1위이자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스웨덴에 4-8로 졌지만 스위스(5위)와 일본(7위), 독일을 연파하고 다시 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다시 핀란드에 져, 3승 뒤 1패를 반복했다.

한국은 21일 개최국 덴마크(10위), 22일 중국(9위), 라트비아(17위), 23일 스코틀랜드(3위)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먼저 오르고, 3위는 6위와, 4위는 5위와 플레이오프(PO)를 치러 4강 팀을 가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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