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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2026∼2032년 올림픽 중계권 획득

등록 2019-06-04 18:52수정 2019-06-04 19:08

IOC 위원장 “혁신적 방송계획 제시”
JTBC “우수 콘텐츠 개발할 것”
방송협회 “유료 방송 가입자만
시청하는 건 보편적 시청권 위배”
4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박물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오른쪽)과 홍정도 중앙일보 JTBC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의 한국 중계권 조인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6.4 [JTBC 제공]
4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박물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오른쪽)과 홍정도 중앙일보 JTBC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의 한국 중계권 조인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6.4 [JTBC 제공]

제이티비시(JTBC)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여름·겨울 올림픽의 한국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4일 오후(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박물관에서 제이티비시와 중계권 관련 조인식을 갖고 “제이티비시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리는 올림픽의 한반도 내 중계권을 확보했다”라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토마스 바흐 아이오시 위원장과 홍정도 중앙일보·제이티비시 대표이사 사장이참석했다.

이로써 제이티비시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여름올림픽과 2026년 겨울올림픽(2019년 6월24일 개최지 결정), 2030년 겨울올림픽, 2032년 여름올림픽을 비롯해 이 기간에 열리는 유스 올림픽 대회의 모든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됐다.

토마스 바흐 아이오시 위원장은 “지난해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을 계기로 한국 미디어로부터 전례 없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제이티비시는 혁신적인 방송계획을 제시해 눈에 띄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홍정도 사장은 “아이오시의 한국 파트너로 선정돼 큰 영광이다. 올림픽 전 종목에 걸쳐 균형 잡힌 중계방송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수한 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 최대한 많은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달말 올림픽 티브티 중계권 관련 소식을 다룬 매체 스포츠비즈니스에 따르면, 아이오시는 지난 4월 한국방송(KBS), 문화방송(MBC), 에스비에스(SBS) 등 지상파 3사 컨소시엄인 ‘코리아 풀’의 제안을 거절하고 제이티비시와 손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비즈니스는 코리아 풀의 중계권 구매 제안 액수가 아이오시의 기대를 밑돌았다고 소개했다.

지상파 방송 3사가 주축이 된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 사장)는 성명을 내고 “보편적 시청권 도입 취지를 거스르는 제이티비시의 무모한 국부유출 시도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이어 “지상파 방송의 무료 직접수신을 택한 국민들이 올림픽 중계로부터 배제된다는 점과 유료방송 가입자만이 올림픽 중계를 볼 수 있다는 점은 ‘보편적 시청권’ 도입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른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특히 “아이오시는 한국의 현실을 무시한 채 올림픽 중계 경험이 전무한 방송사에가장 비싼 가격을 제시했다는 이유만으로 올림픽 중계권을 넘기려는 도를 넘은 결정을 철회하라”며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 또한 진정한 국익과 시청자 복지가 무엇인지를 심사숙고해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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