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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 페더러에 완승…프랑스오픈 결승행

등록 2019-06-07 22:52

5년 만에 페더러 꺾고 롤랑가로스 12번째 정상 눈앞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왼쪽)과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7일 밤(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19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네트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나달의 3-0(6:3/6:4/6:2) 완승. 파리/EPA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왼쪽)과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7일 밤(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19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네트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나달의 3-0(6:3/6:4/6:2) 완승. 파리/EPA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숙명의 라이벌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제치고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266만1천유로·약 567억원) 남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나달은 7일 밤(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단식 4강전에서 페더러를 3-0(6:3/6:4/6:2)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로써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12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05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나달은 지난해까지 프랑스오픈 결승에 오르기만 하면 무조건 우승하는 결승전 승률 100%를 기록중이다. 나달은 9일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 경기의 승자를 만난다.

나달은 이날 승리로 프랑스오픈 통산 92승 2패의 경이적인 전적을 이어갔다. 나달이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 자신이 보유한 특정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12회로 늘리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이긴 나달은 페더러와 상대 전적도 24승 15패로 격차를 벌렸다. 프랑스오픈에서는 나달이 페더러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뒀고, 클레이코트 상대전적은 14승 2패로 나달의 우위가 계속됐다. 최근 페더러를 상대로 6연패를 당했던 나달은 2014년 1월 호주오픈 4강 이후 5년 5개월 만에 페더러를 물리쳤다.

나달은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통산 18번째 우승을 달성해 페더러가 보유한 그랜드 슬램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20회)을 바짝 추격한다.

나달은 1세트를 6-3으로 가볍게 따낸 데 이어 2세트에서는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으며 주도권을 확실히 장악했다. 2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0-2로 뒤졌으나 곧바로 페더러의 서브 게임을 가져와 2-2 균형을 이룬 나달은 이후 게임스코어 4-4까지 페더러와 팽팽하게 맞섰다. 이어진 페더러의 서브 게임에서 페더러가 40-0을 만들어 앞서 나갔지만 이후 나달이 연속 5포인트를 따내며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2세트를 6-4로 마무리한 나달은 3세트 들어서는 기세가 꺾인 페더러를 상대로 게임스코어 5-1까지 달아나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2시간 25분 만에 결승 진출을 확정한 나달은 공격 성공 횟수에서 33-25로 앞섰고, 실책은 19-34로 더 적은 수를 기록했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프랑스오픈에 출전한 페더러는 2018년 1월 호주오픈 이후약 1년 5개월 만에 메이저 통산 21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7월 윔블던대회를 기약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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