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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가드 정재홍, 3일 밤 사망

등록 2019-09-04 10:21수정 2019-09-04 19:04

손목 수술 위해 입원했다가 갑작스런 심정지로
3시간 심폐 소생술에도 끝내…5일 부검 예정
정재홍. KBL 제공
정재홍. KBL 제공
프로농구 에스케이(SK) 나이츠 정재홍이 3일 밤 숨졌다. 향년 33살.

에스케이 구단은 4일 “정재홍이 손목을 다쳐 수술을 위해 3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날 저녁 식사를 마친 뒤 휴식 취하다가 밤 10시40분께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병원에서 3시간 가량 심폐 소생술을 진행했으나 맥박은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손목 수술은 4일로 예정돼 있었다.

정재홍은 5인실에 입원해 있었으나 주변 환자들은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하던 간호사가 의식을 잃은 정재홍을 발견했다. 에스케이 구단 관계자는 “경찰에서 법적인 사유를 설명하며 유가족을 설득해 내일(5일) 부검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재홍은 동국대 출신으로 2008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인천 전자랜드, 고양 오리온을 거쳐 2017~2018시즌 에스케이에 합류했고, 이적 첫해 에스케이의 우승에 기여했다. 자비를 들여 미국에 농구 연수를 다녀올 정도로 농구 열정이 남달랐던 정재홍은 프로 통산 331경기에 출전해 평균 3.6득점 1.0튄공잡기 1.8도움주기의 성적을 남겼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7호실이며, 발인은 6일 오전 6시10분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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