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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은 1장’…한국 남자 핸드볼, 도쿄올림픽 도전

등록 2019-10-18 10:57수정 2019-10-18 11:06

18일 밤 카타르 도하에서 아시아 예선 개막
쿠웨이트·바레인·이란과 조별리그 B조 편성
최강 카타르 등 중동세 넘어야 본선행 가능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첫발을 내딛는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한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 걸린 1장의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는 한국 시간으로 18일 밤 10시 이란과 조별 리그 1차전을 치른다.

우리나라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해 이번에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이번 예선 대회에는 8개 나라가 출전해 조별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국이 4강에 올라 우승팀을 정한다. 세계 랭킹 19위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쿠웨이트(29위), 바레인(48위), 이란(50위)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세계 랭킹은 우리나라가 가장 높지만 중동 팀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2000년대 우리나라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쿠웨이트는 2015년 이후 모처럼 국제 대회에 나와 전력이 베일에 싸여 있고, 바레인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를 27-25로 꺾은 나라다. 특히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A조의 카타르(26위)를 4강에서 피하려면 조별 리그를 1위로 통과하는 것이 급선무다.

A조에는 카타르 외에 사우디아라비아(34위), 홍콩, 인도(이상 랭킹 없음)가 속해 있다. A조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의 ‘2강 체제’라면 B조는 매 경기 승부를 점치기 힘든 접전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또 8월 대표팀 주축 선수 일부가 진천선수촌에서 맥주를 마셔 2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이번 대회에 빠진 핸디캡도 안고 있다. 선수단 관리 감독에 책임을 지고 조영신 감독이 물러났고 이어 강일구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한국 남자 핸드볼은 류진산(SK), 김태규, 박지섭(이상 상무), 박세웅(원광대) 등 성인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선수들로 분위기를 새롭게 했다.

또 지난 시즌 코리아리그 신인상과 득점상을 휩쓴 박광순(하남시청)을 비롯해 정수영(하남시청), 이창우(SK) 등 기존 멤버들도 뒤를 받친다.

15일 출국한 대표팀 강일구 감독은 대한핸드볼협회를 통해 “선수들이나 저 모두 이번 대회 중요성을 알고 있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100% 실력을 발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주장 정수영은 “연습 기간이 짧았고 교체 선수도 많았지만 스피드를 앞세워 중동 팀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 우승해 10회 연속 올림픽본선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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