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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휠체어농구 5년 연속 우승 보인다

등록 2019-12-20 15:34수정 2019-12-20 15:50

2019 KWBL 휠체어농구리그
김동현 25점·김호용 18점 맹활약
챔프 1차전에서 서울에 67-60 승리
제주특별자치도 김동현(가운데)이 20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9 케이더블유비엘(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1차전에서 서울시청의 겹수비를 뚫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춘천/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김동현(가운데)이 20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9 케이더블유비엘(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1차전에서 서울시청의 겹수비를 뚫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춘천/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 제공

2015년 아시아 최초로 출범한 국내 휠체어농구 리그는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제주 천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월등한 기량으로 원년부터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팀의 주축 선수인 김호용과 송창헌의 부상으로 시즌 중반까지 3승5패로 부진했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막판 4연승을 일궈내며 서울시청(10승2패)에 이어 7승5패, 2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고양홀트와 7승5패로 같았지만 맞대결에서 앞서 극적으로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20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9 케이더블유비엘(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1차전. 제주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제주는 김동현(25점 9튄공잡기 7도움주기)과 김호용(18점 9도움주기 6튄공잡기)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을 67-60으로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차전은 2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제주는 1쿼터 중반 7-6에서 김호용과 김동현이 번갈아 6득점하며 13-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24-12, 더블스코어로 점수를 벌리는 등 전반을 33-20, 13점 차로 여유있게 앞섰다.

그러나 서울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서울은 3쿼터에서 조승현과 오동석의 3점슛을 앞세워 44-46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에서만 24-13으로 제주를 압도했다.

서울은 4쿼터 초반 48-48, 50-50으로 동점을 이어가다가 종료 6분여 전 조승현의 회심의 3점슛으로 53-5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제주는 김지혁(6점 6튄공잡기) 등의 잇단 골밑슛으로 내리 8점을 달아나며 종료 3분 전 60-53을 만들었고,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올라온 서울은 조승현(23점 7튄공잡기 9도움주기)이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서울은 장기인 3점슛 15개 중 2개 밖에 넣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편, 휠체어농구리는 춘천시청이 창단함에 따라 내년부터 6개 팀이 참가한다.

춘천/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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