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휠체어농구리그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선수(MVP)에 조승현(서울시청)이 선정됐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총재 최욱철)은 27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19 KWBL 휠체어농구리그 시상식을 열어 조승현을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된 조승현은 서울시청이 올 시즌 정규리그(10승2패) 1위와 챔피언결정전(2승1패) 우승 등 통합우승을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베스트5에는 오동석·곽준성(서울), 김동현(제주), 김상열(고양), 이치원(수원)이 뽑혔다. 이들에겐 각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변효철 명예총재(왼쪽)와 2019 휠체어농구리그 MVP 조승현 선수.
지도자상에는 서울시청을 사상 첫 우승으로 이끈 한사현 감독이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고, 심판상에는 이재근 상임심판이 뽑혀 상금 5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선수들 전체 투표로 선정한 인기상에는 이병재(고양홀트)가 뽑혀 상금 30만원을 받았고, 상금 20만원의 감투상에는 나경원(대구광역시청)이 선정됐다.
또 위암 투병중에도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해 화제를 모은 김태옥(서울시청)에게는 제이준에서 후원하는 100만원의 후원금이 전달됐고, 대림산업(주) 농구동아리 ‘이스크라’는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변효철 명예총재, 전혜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이윤수 연맹 이사, 유인호 제이준 부사장 등 내빈과 휠체어농구리그 5개 팀 선수, 가족, 심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제이준과 금영엔터테인먼트가 협찬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사진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