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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선, 여자 하프마라톤 한국신…1시간08분35초

등록 2020-02-02 15:53수정 2020-02-02 16:08

1년 만에 자신 기록 2분여 단축
최경선이 2일 일본에서 열린 2020 가가와 마루가메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08분35초로 한국신을 작성하며 3위에 올랐다. 대한육상경기연맹 제공
최경선이 2일 일본에서 열린 2020 가가와 마루가메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08분35초로 한국신을 작성하며 3위에 올랐다. 대한육상경기연맹 제공

최경선(28·제천시청)이 1년 만에 여자 하프마라톤(21.0975㎞)에서 자신의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최경선은 2일 일본 가가와 마루가메 피카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가가와 마루가메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08분35초로 3위에 올랐다. 자신이 기록한 한국기록(1시간10분58초)을 1년 만에 2분23초나 앞당겼다. 이미 도쿄올림픽 여자마라톤 출전권을 획득한 최경선은 2020년 여자하프마라톤 세계 9위에 오르며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최경선은 경기 뒤 “1시간9분대를 목표로 후반 17㎞ 이후 승부를 거는 전략을 세웠다. 오늘 레이스에서 10㎞ 지점을 5위로 통과한 뒤 15㎞ 지점부터 스퍼트를 해 한국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기록을 경신해 기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노력하겠다.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에서 메달권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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