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테니스 대표팀. (왼쪽부터) 정성윤 코치, 최지희, 장수정, 김다빈, 한나래, 김나리, 최영자 감독, 왕서훤 트레이너.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페드컵에서 첫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영자(수원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0 페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2단 1복식)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장수정(309위·대구시청)과 한나래(182위·인천시청)가 1, 2단식에 출전하고 복식에는 최지희(NH농협은행)-김나리(수원시청) 조가 출전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김나리, 김다빈(인천시청), 장수정, 최지희, 한나래 등 5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 중이다.
이번 대회는 국가랭킹 47위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45위), 인도네시아(54위), 우즈베키스탄(55위), 인도(56위), 대만(81위) 등 6개국이 출전해 풀리그를 벌인다. 상위 2개국은 4월에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하위 2개국은 지역 2그룹으로 강등된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계속 지역 1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이 대회는 애초 2월 초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변경됐고, 카자흐스탄도 개최를 거부해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게 됐다. 한국은 5일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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