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출신의 강호 스롱 피아비(31)가 32강에서 여자당구의 ‘미래’ 이미래(25)와 대결한다. 피아비는 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 여자부 64강전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해 32강에 진출했다. 피아비는 32강 조별리그에서 이미래와 맞선다. 4명이 경쟁하는 조별리그 1, 2위는 16강에 오른다.
앞서 예선(PQ) 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전체 1위가 되면서 프로당구 엘피비에이(LPBA)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그는 64강에서도 다른 3명의 경쟁을 따돌리고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피아비는 64강전에서 먼저 프로에 진출한 김민아(NH농협카드) 등을 밀어내고 조 1위(74점)를 차지해 무난하게 32강에 진출했다. 김민아도 2위(62점)로 32강에 가세했다.
올 시즌 여자당구 2관왕 이미래. PBA 제공
피아비의 세번째 관문은 10일 저녁 7시 진행되는 32강전 조별리그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강자 이미래(TS·JDX)와 같은 조에서 만나 치열한 대결을 예고한다. 김정미, 이우경도 같은 조에 속해 있다.
64강 대결에서 조 1위로 활약한 저력의 차유람(웰컴저축은행)도 32강전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김세연, 김예은(웰컴저축은행)과 한 조에서 각축을 벌인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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