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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대’시동…대한항공 정규리그 1위 ‘안착’

등록 2021-03-29 22:24수정 2021-03-30 10:30

우리카드에 3-1 역전승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 종료후 남자부 정규리그 1위인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 종료후 남자부 정규리그 1위인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우대.’(어차피 우승은 대한항공)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가 2020~2021 도드람 브이(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남은 건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함께한 첫 통합 우승.

대한항공은 29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25:22/25:17/25:22)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내며 정규리그 1위를 못박았다. 대한항공은 승점 73점(25승 10패)을 확보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보했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에 승점 1점만 남겨뒀던 대한항공은 1세트를 내줬지만, 2·3세트를 연거푸 따내며 끝까지 저력을 과시했다. 정규리그 개막 때 ‘어우대’란 예측이 맞아 떨어졌다. 이날 패한 우리카드 위비도 승점 64점(22승 13패)을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2위로 마무리했다. 2018~2019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대한항공은 두 시즌만에 구단 역대 4번째 정규리그 정상을 거머쥐었다.

한국남자 프로배구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로베르토 산틸리(56) 감독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 그는 부임 첫해에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이루며 배구사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면 구단 창단이래 최초의 통합우승을 이루게 된다.

케이비(KB)손해보험과 오케이(OK)금융그룹의 초반 돌풍으로 리그 초반 3위까지 밀렸던 대한항공은 산틸리 감독의 지도 아래 원팀으로 재구성되며 리그 중반 이후 줄곧 1위를 지켰다. 리그 중반 외국인 선수도 교체하는 혼란을 겪었지만 팀은 흔들리지 않았다. 리그 막판 학교폭력 사태로 인해 다른 구단이 주춤할 때 오히려 훈련할 기회를 얻으며 리그 끝까지 1위를 지켰다.

국내선수인 레프트 정지석(26)과 곽승석(33)의 공수 활약과 코트 위의 야전 사령관 한선수(36)의 경기 운영이 조화를 이뤘다. 정지석은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622점으로 전체 6위를 차지했고 공격 성공률은 55.16%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곽승석도 디그 1위, 수비 2위, 서브 리시브 5위에 오르는 등 제 몫을 단단히 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대한항공은 내달 11일 플레이오프 우승팀과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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