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엔지오들로 구성된 무소유 나눔 페스타 추진위원회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새달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일원에서 ‘무나페’ 행사를 한다. 무나페란 ‘무소유 나눔 페스타’의 줄임말로, ‘본래 내 것은 없고 자연에서는 누구의 것도 없으므로 소중한 물건들을 풀어놓아 풍성한 사회를 만들자’는 철학이 담긴 나눔 행사다.
무나페 추진위는 이날 탑골공원 인근 원각사에서 노숙자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양말 나눔 행사도 한다. 무나페엔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원각사, 대불련 총동문회, 불교환경연대, 성평등불교연대, 신대승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 종교와젠더연구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이 함께한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